IHQ와 CU미디어가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들어갑니다. <br /><br />전용주 IHQ 대표는 지난 8일 방송채널사업자인 CU미디어와 주식교환방식으로 합병하기로 계약하고, 다음달까지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. <br /><br />양사의 합병으로 시가총액 4000억원 규모의 대형 회사가 탄생합니다. <br /><br />합병 회사의 최대주주는 씨앤앰이 되고, IHQ의 최대주주인 정훈탁 의장은 2대주주로 남게 됐습니다. 전문경영인으로 출발해 이번 빅딜을 성사시킨 전용주 대표는 합병 회사의 소액주주가 되는데요. <br /><br />전용주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'방송사와 스튜디오(제작사)를 인수합병(M&A)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'이라며 '엔터테인먼트회사 IHQ는 안정적으로 성장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, 유통기능을 갖춘 CU미디어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획력을 요구했기 때문에 양사가 결합하게 됐다'고 밝혔다. <br /><br />이어 '월트디즈니컴퍼니의 사업모델을 벤치마킹 했다'며 '우선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'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한편,IHQ는 배우 김우빈과 장혁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사업과 [피노키오], [뿌리깊은 나무]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. 비스트 등이 속한 K팝 음악사 큐브를 자회사로 거느린 종합엔터테인먼트회사입니다. <br /><br />이에 반해 CU미디어는 드라맥스와 코미디TV, Y-STAR 등 오락 분야 6개 케이블 방송채널을 운영하는 중소 방송사로 수도권 최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앰(C&M)이 57%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